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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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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4·3보선 정의당·민중당 갈등 깊어지나

양측 기자회견 발언 문제 삼아 공방
진보원탁회의 15일 열어 논의 예정

  • 기사입력 : 2019-03-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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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정의당과 민중당 간 진행 중인 창원성산 진보후보 단일화 협상이 점점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두 정당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는커녕 서로의 발언을 문제 삼아 공방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김영훈 정의당 여영국 선거대책본부 상임선대본부장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민중당 손석형 후보의 기자회견 중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영훈 상임선대본부장은 “손석형 민중당 후보가 기자회견 중 여영국 후보에 ‘어리석은 건방진 결단을 하지 않을 걸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예의를 갖춰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손석형 민중당 후보선거대책본부는 “안타깝고 한심하다”는 반박 논평으로 되받았다.

    손석형 후보 선대본은 이날 논평에서 “진보단일화의 원칙과 대의에 충실하라는 말에 대한 답이 고작 그것이냐”며 “약속을 어기고 경남진보원탁회의를 먼저 박차고 나갔으니 미안하다고 하면 될 일”이라며 “온갖 잡설은 필요 없다”고 각을 세웠다.

    한편 정의당과 민중당에 15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권고했던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이날 오후 제9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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