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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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파트 청약경쟁률 0.3대1…분양권 초급매 속출

부동산정보 ‘직방’, 청약경쟁률 분석
2017년 8.4 대 1, 2018년 1.6 대 1 기록
올해 1~2월 0.3대 1…3년새 98% 감소

  • 기사입력 : 2019-03-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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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이 3년 연속 하락하며 지역 곳곳에서는 분양권 초급매 매물도 속출하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0.3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경남의 청약경쟁률은 2016년 13.6 대 1, 2017년 8.4 대 1, 2018년 1.6 대 1을 보이며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2016년에서 2019년 2월까지 97.8% 감소했다. 이는 2016년 청약붐이 일었던 제주도(180.1대 1)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에 도내 곳곳에서는 분양권 초급매 매물과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 보다 더 낮은 매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입주도 하지 않은 새 아파트가 분양가 대비 많게는 3000만원씩 더 낮게 매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거래 정보에 따르면 창원시 의창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2000만원’, ‘초초급매’, ‘마피 많이 드림’이라는 문구가 달린 매물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6년 분양 당시 3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던 아파트로 급격히 냉각된 부동산 경기에 직격탄을 맞았다. 김해시 주촌면·율하동의 신규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김해 주촌면의 800여세대 규모 한 아파트는 2016년 분양 당시 1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지금은 반대로 1000만원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등장했다. 김해 율하동의 한 아파트는 최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3600만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이 아파트는 매물로 나온 대부분의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 대비 1000만원 이상 낮게 형성돼 있다.
    메인이미지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미분양 증가 등 시장침체는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권 시장의 경우 단기 보유,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매매시장에 비해 휘발성이 더 강한 만큼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근거한 판단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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