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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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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창원성산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

양당 선대본 “촛불세력 단일화”
민중당은 “진보 단일화가 우선”

  • 기사입력 : 2019-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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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가 지난 4일 기자회견서 범민주개혁진영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권민호 후보 선대위/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일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협상이 우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범민주개혁진영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한 후 민중당에 몇 차례 참여를 호소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정의당과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향후 단일화 논의를 위한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후 공동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민호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후보등록일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기다릴 수 없어 정의당과의 논의를 시작한다”면서 “현재까지 성사되진 못했지만 민중당과의 단일화 협상을 위한 창구는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여영국 후보 선대본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으며 탄핵을 부정하는 촛불반대 세력에 맞춰 진보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권민호 후보는 앞서 지난 4일 창원시청에서 ‘3자 원샷 단일화’를 정의당과 민중당에 제안했다. 이에 정의당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중당과의 진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되 권민호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8일 권민호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단일화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재차 보냈지만 민중당은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민중당은 선 진보단일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정의당은 민주당에 기댈 때가 아니라 민중당과의 단일화로 진보의 힘, 노동자의 힘을 더 강하게 결집시킬 때이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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