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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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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절반 고용 증가 없거나 감소

한국당 윤한홍 의원, 실태 조사서 확인

  • 기사입력 : 2019-03-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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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3만개를 지어 일자리 6만6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스마트공장의 절반이 고용 증가가 없거나 오히려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유한국당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의원에 따르면 중기부가 2018년 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실태조사를 검토한 결과, 응답 기업 1301개 중 절반에 가까운 628개사(전체의 48.3%)의 고용 증가가 0명이거나 오히려 줄었다. 스마트 공장 도입 이후 고용인원이 91명이나 줄어든 기업도 있었다. 고용증가가 1~3명에 불과한 기업은 278개사(전체의 21.4%)로 확인됐다.

    윤 의원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스마트공장 사업에 따라 총 7903개의 스마트 공장을 보급했으며, 2018년까지 총 258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스마트공장 사업비용은 정부와 기업이 5:5로 반분하도록 돼 있어, 같은 기간 기업의 비용도 2581억원이 들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5162억원을 투입했으나, 이 중 70%의 기업의 고용 증가 효과는 거의 없었던 셈이다.

    중기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관련 예산을 3428억원으로 책정, 기업들의 비용부담도 커지게 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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