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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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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 백지화’ 국민청원 저조

청원 14일째 동의 5000명 못 넘어
27일까지 20만명 동의 어려울 듯
대학가 돌며 청년층에 호소 계획

  • 기사입력 : 2019-03-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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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10여일이 지났는데도 동의가 극히 저조해 동남권관문공항추진 시민운동본부에 비상이 걸렸다.

    운동본부측은 20만명 동의로 청와대 답변을 듣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최대한 많은 인원이 동의할 수 있도록 청년층에게 청원을 호소하는 등 대응방식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5일 ‘김해공항 확장 계획 백지화’ 등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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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경남도청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반대 100만 청원운동 선포식./경남신문DB/

    국민청원을 한 지 14일째인 10일 현재 ‘동의’ 숫자는 5000명도 넘지 못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오는 27일까지 청원을 받을 예정이지만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20만명 동의를 얻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운동본부측은 남은 기간 최대한 노력을 해서 10만명 정도는 동의를 얻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의 인원이 예상과 달리 극히 적은 것은 김해공항 확장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들이 휴대폰 조작 미숙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대로 접속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본부측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네이버와 페이스북, 트위터로 접속하도록 돼 있고 중장년층이 많이 쓰는 카톡으로는 접속할 수 없어 불만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측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톡으로도 국민청원에 동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공문을 지난 6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측은 중장년층의 동의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인제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국민청원 동의 호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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