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시재)는 각 가정에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 위한 수거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덕산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덕산동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해 새마을부녀회가 활성화된 포스코, 자은3주공, 경동윈츠빌 3개 지역 아파트를 시범적으로 선정해 지난달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시행했다.

시범지역 외 수거사업에 동참할 경우 덕산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비치된 보관용기에 아이스팩을 내놓으면 되고 재활용 아이스팩 공급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덕산동 행정복지센터(548-6611)로 연락하면 된다.

아이스팩은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처리를 해야 하지만 내용물을 변기나 씽크대로 흘려보내는 경우도 많아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인데 수거대상은 깨끗하게 세척된 가로 또는 세로 길이 13cm 이상의 실온상태 아이스팩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범지역 아파트의 경우에는 자체 안내방송과 게시판을 통한 홍보를 했고, 전단은 덕산동 전 지역에 배부했으며 시범지역 아파트와 덕산동행정복지세터에 아이스팩 보관용기 설치도 마무리한 상태다.

강찬구 덕산동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자원재활용을 촉진하고 폐기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어 향후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확대해 덕산 전 지역을 친환경 마을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