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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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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서비스인구 55만명, 주민등록인구보다 2만명 많아

시, 2년간 서비스인구와 3년간 지역소비현황 빅데이터로 분석
오늘부터 시민들에게 자료 제공, 지난해 소비총액 4조2000억원 전년대비 9.9% 증가

  • 기사입력 : 2019-03-08 1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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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말 기준 김해지역의 서비스인구(주거인구+일시방문 인구)는 55만명으로 주민등록인구보다 2만명이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시는 2년간의 이동통신사 위치데이터 정보와 3년간의 카드사 매출데이터를 분석해 행정서비스를 유발하는 ‘서비스 인구’와 ‘지역 소비현황’ 결과를 공공데이터 플랫폼(stat.gimhae.go.kr)을 통해 8일부터 제공했다.

    서비스 인구란 주거인구에다 근무·관광·쇼핑·교육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김해를 방문하는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특정시간, 특정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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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경남신문 DB/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년간의 자료 분석에는 SK텔레콤의 휴대전화 위치데이터 1시간 단위 집계와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등을 활용해 전체 인구수로 보정한 데이터가 활용됐다.

    지난해 말 기준 김해시에서는 1일 평균 55만2758명(외국인 제외)이 생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53만3672명보다 2만100명이 많은 수치다.

    특히 공장지대가 밀집한 상동면의 경우 주민등록인구 대비 서비스 인구가 3.5배(주민등록인구 4364명, 서비스인구 1만5288명) 많았고 주촌·진례는 2.5배, 생림면은 2.4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에서 성연령별, 월별, 읍면동별, 시간대별로 서비스 인구통계와 지도기반으로 사용자가 분석도 가능해 행정수요 파악과 시정계획 수립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소비현황은 신한카드 매출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소비동향이 분석됐다.

    2018년 김해지역 소비총액은 4조2833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상승했다. 소비대상별로 살펴보면 김해시민 2조4217억원(56.5%), 외지인 1조5528억원(36.2%) 법인 3113억원(7.3%)이다. 소비연령층은 김해시민과 외지인 모두 40대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업종은 김해시민의 경우 유통(28.17%), 요식·유흥(18.56%), 주유(16.61%) 순이었고 외지인은 유통(25.62%), 주유(21.89%), 요식(19.4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소비현황은 내외동(17.9%), 진영읍(10.9%), 장유1동(10.9%) 순으로 많았다. 소비대상별로 구분하면 김해시민은 내외동(24.4%), 북부동(10.6%), 장유1동(9.4%) 순이고, 외지인은 진영읍(14.0%), 장유1동(14.1%), 내외동(9.4%) 순으로 드러났다.

    2018년 최대 소비월은 12월로 3813억원(김해시민 2145억, 외지인 1383억, 법인 285억), 최소 소비월은 2월로 3129억원(김해시민 1798억, 외지인 1103억, 법인 231억)으로 분석됐다.

    김해시민이 타지에서 소비한 소비 유출은 2016년 2조9827억원, 2017년 3조3528억원, 2018년 8월 현재 2조3135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결제대행, 홈쇼핑, 보험, 온라인거래 등 온라인 매출 51.84%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유출지역은 부산(31.5%), 경남(25.8%), 서울(21.0%) 순이다. 경남지역 내 소비는 창원(63.1%), 양산(10%), 밀양(4.5%) 순이다.

    소비 유출 업종은 유통(17.1%), 요식(16.08%), 주유(15%), 자동차(10.8%), 의료(9.7%)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이번 자료가 시정 정책의 기본이 되는 주요 정보인 만큼 지속적인 데이터 수급과 표준화로 데이터를 통한 과학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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