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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마련하고 일방적 매각 절차 진행 안된다”

변광용 거제시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게 대안 강력요구

  • 기사입력 : 2019-03-0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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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지역사회의 긴박함을 알리고 한편 대안을 마련하고 일방적 매각절차가 진행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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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고 있는 변광용(오른쪽) 거제시장.

    변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독자경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기존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의 물량확보를 통한 산업생태계 보장 등 조선현장의 상생과 지역경제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매각 과정에 직접 이해 당사자인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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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이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어 변 시장은 산업은행 앞에서 농성중인 대우조선 노조의 천막농성장을 찾아 대의원들에게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꼭 지키겠다고 격려했다.

    이는 변 시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생존권 보장대책이 없는 일방적인 매각절차가 진행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거제시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하고, 산업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매각절차에 대한 지역사회의 문제제기를 강력한 의지로 전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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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오른쪽) 거제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 산자위원과 면담을 했다.

    이에 앞서 변 시장은 지난 5일 우원식 국회 산자위원 면담을 통해 같은 내용에 대한 국회차원의 관심을 요청한데 이어 6일 경남 6개 시·군 단체장 공동성명서를 발표, 지역사회의 우려와 시의 매각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변 시장은 곧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며, 요구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정부, 정당, 관련기관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 밝혔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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