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아삭아삭, 향긋한 봄 먹어볼까

도내 청정 미나리 본격 출하
김해 용지봉 미나리, 지난달 첫 수확… 창원 천주산 미나리, 내달말까지 출하
의령서 올해 첫 밭미나리 축제 열려

  • 기사입력 : 2019-03-05 22:00:00
  •   

  • 도내 미나리 생산지역에서 본격적인 출하가 잇따르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행정복지센터는 청정마을인 북면 외감마을에서 재배한 봄의 그윽한 향기를 품은 천주산 청정 미나리가 지난달 첫 출하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
    창원 북면 천주산 청정 미나리 재배장./창원시/

    ‘천주산 청정 미나리’는 매년 8월에 모종 파종을 해 2월 말부터 4월까지 계속 출하한다. 천주산의 맑은 공기와 지하 200m의 지하수를 끌어 올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줄기가 굵고 부드러운 대와 향기가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천주산 청정 미나리’는 지난 2011년 창원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지도와 지원을 통해 북면 외감마을에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북면 외감리 일대 천주산 미나리 작목반의 7농가가 16㏊의 면적에서 미나리를 생산하고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영제 천주산 미나리 갑오농장 대표는 “많은 분들이 천주산 미나리를 드시고 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 더욱더 건강해졌으면 한다”며 “천주산 미나리 재배는 농한기에 미나리의 수확·세척·판매 등에 지역 주민들을 고용함으로써 농촌지역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주산 미나리는 고기만 준비해 오면 미나리 하우스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수확해 세척과 선별작업을 거친 미나리는 한 단(1㎏) 1만원, 반 단(0.5㎏)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부터 김해에서도 청정 미나리가 생산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진례 용지봉 자락 신안마을에 조성한 미나리 재배단지서 지난달 말 첫 수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는 고소득 작물인 청정 미나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신안마을에 2㏊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3년간 8㏊에 달하는 재배단지를 조성 중이다. 시는 올해 국·도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진례면 2.5㏊, 한림면 정촌마을 1㏊ 등 3.5㏊의 미나리 재배단지를 육성한다.
    메인이미지
    지난달 김해시 진례면 신안마을서 청정 미나리를 첫 수확했다./김해시/

    시는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미나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용지봉 청정 미나리 재배단지는 인근 평지마을 백숙촌, 도예촌과 가깝고 올해 조성될 한림 정촌 재배단지는 봉하마을,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오토캠핑장 등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지역의 신소득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나리는 미네랄이 풍부해 강장, 이뇨, 해열, 독소 배출,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소득 작물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의령군 가례면 밭미나리 축제가 개막,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메인이미지
    지난 2일 이선두 의령군수가 가례면 밭미나리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의령군/

    의령군은 자굴산 청정 밭미나리 작목반이 재배하는 친환경 무공해 미나리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가례면 가례초등학교 앞 미나리 집하장 일원에서 제1회 가례 밭미나리 축제를 오는 10일까지 열고 있다. 축제행사는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조윤제·김명현·허충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김명현,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