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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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

‘안전리포트’·‘공직자 폭언’ 돋보여
상남동 불법호객·전단 지속보도를

  • 기사입력 : 2019-0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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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경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출범식에서 독자위원들이 경남신문 최광주(가운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찬, 김정기, 이정화, 김양화, 김진호, 윤종수 위원./전강용 기자/


    경남신문 제 16기 독자위원회가 26일 구성돼 1차회의를 가졌다. 김종찬, 김진호, 박현구, 윤종수 위원이 유임되고, 김정기, 김양화, 이정화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 16기 독자위원회는 이날 윤종수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출범식 후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서면으로 대체한 박현구 위원 외 여섯 분의 위원들이 경남신문 편집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고, 신문사에서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참석했다.


    삼성교통 파업 장기화 분석 필요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12일과 18일 22면 ‘동서남북’을 비롯한 기사를 통해 진주 삼성교통의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었다. 40일 가까이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되지 않고 있다. 삼성교통(노조)의 파업사태는 진주시가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의 문을 열지 않아 장기화되는 측면도 있다. 최근 몇몇 지자체가 관내 시내버스 파업에 적극 나서 파업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한 사례가 많다. 현 파업사태 해결의 열쇠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책임지는 진주시장에게 있다. 진주시가 적극적인 대화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노조와 불필요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 아닌지 살펴봤으면 한다.

    창원 상남동 불법 호객 행위와 불법 전단 살포, 어린이 통학안전 관련 기획보도는 일상생활과 밀접된 사안이라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기사였다. 대우조선 매각, 도시재생, 김해신공항 관련기사도 지역 내 부상되는 주요한 이슈인 만큼 계속적인 보도가 있었으면 한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심층보도를

    ▲김양화(마산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위원= 4일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공청회… 경남교육청 14일 창원대서 개최’, 8일자 사설 ‘교육청,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신중해야’, 14일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부지, 의령군 가능성 높아’, 15일 ‘미래교육테마파크 꼭 건립해야 하나’, 20일 ‘의령에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 내년 착공’ 등 경남도교육청이 설립 예정인 미래교육테마파크 관련 기사가 여러 차례 나왔다. 대한민국 최초로 건립되는 시설이니 만큼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앞으로 추진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사업의 문제점과 과제는 무엇인지 지속적인 의지를 갖고 보도해 주기를 기대한다.

    14일 ‘박종훈 교육감 공약이행 외부평가 78.3점’ 기사는 교육감 공약평가에 처음으로 교육의 3주체 중 하나인 학생 평가위원들이 참여해 학생자치 분야에 냉정한 평가를 했다는 내용을 잘 담아낸 신선한 기사였다.


    학교폭력·갑질인식 짚어줬으면

    ▲이정화(창원 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위원= 21일 5면 ‘2019 경남안전리포트, 아이들은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통학차량의 안전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연속기획으로 보도된다면 학교 등 시설·통학로 안전, 폭력(아동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 등의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창원시 직장(공공기관) 내 언어폭력, 막말 파문에 대해 사건만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20일 5면을 통해 갑질이 근절되지 않는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 이러한 사건의 경우 기사 보도 시 피해자·내부고발자의 2차피해 우려에 대해 항상 주의해주길 바라고, 일부 조직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반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다뤄주면 좋겠다.

    창원 상남동 유흥가 호객·전단 문제에 관한 기사를 통해 지역의 사회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취지를 알 수 있었다. 파생되는 문제점, 근절대책 방안도 제시했으면 한다.


    김해신공항 문제 지속 관심을

    ▲김정기(한진퓨텍(주) 대표이사) 위원= 김해신공항 문제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군사보호시설이란 명분 하에 공항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신공항 건설이 늦어지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경남신문이 잘 다뤄주고 있지만, 문제해결의 동력을 살릴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보도해주기를 당부드린다.

    창원 상남동 유흥밀집지역의 호객행위와 전단 등의 불법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문제다. 연속보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는 만큼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보도가 필요한 사안이다. 불법행위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도 더 짚어내야 한다. 경남신문의 역할이 크다.


    독창적 문화예술 더 발굴해야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도내 문화예술 행사들이 빠짐없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며, 문화부 일선 취재기자들이 더욱 분발해줬으면 한다. 특히 갈수록 도민들의 문화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새롭고 더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많이 발굴해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20일 1면 ‘10곳 중 1곳만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기사를 통해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277개 원 가운데 33개 원(11.9%)만 참여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진단이 필요해 보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문화예술계에서 국비를 지원받고 정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e-나라도움시스템’에 대해서도 문제점과 현장의 목소리 등을 심층취재해주기를 바란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과 관련, 농민단체의 중단 촉구 목소리에 대한 후속 보도 없이 경남도의 추진 사항을 보도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사에 정확한 표현 사용해야

    ▲박현구(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 14일 ‘경남 실업자 7만5000명, 20년 만에 최다’ 기사에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혼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이상하다. 본 기사는 경남지역 실업자 증가 현황 및 요인 등 부정적인 면을 기술했는데,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냥 있는 것이지 ‘혼재돼 있다’고 하면 ‘혼란스럽게 공존한다’라는 의미가 돼 긍정적인 부분을 기술하는 의미가 왜곡돼 버리고 만다. 기사에서는 실업자 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평행적으로 소개하려는 의도가 읽혀지는데 혼재한다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같은 날 실린 ‘만나봅시다’에서는 표제에서는 ‘경부울’이라고 했다가 본문에서는 모두 ‘부울경’으로 쓰고 있다. 표현방식을 통일해야 할 것이다.


    월·금요일 경제지면 확대 필요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본부장) 위원장= 경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올해를 경제혁신과 경제부흥의 원년으로 삼고 각종 정책 이슈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신문 월·금요일의 경우 대부분 경제면이 1개 면에 그치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차지하는 경제의 비중이 큰 만큼 경제면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19일 3면 ‘김해신공항 반대 100만 국민청원 시작’ 기사를 보면 기사머리에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와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시민단체가 여론전에 돌입한다”고 돼 있다. 주최 단체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울경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로 되어 있다. 이 보도내용으로는 이 운동본부가 어떤 조직인지, 또 어떤 지역의 단체들이 가입했는지 알 수 없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구성원과 목적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에게 이해를 돕도록 했으면 한다.


    갑질·에듀파인 등 관심 갖고 보도

    ▲서영훈 사회부장= 창원 상남동 불법호객행위와 전단 문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근절될 수 있도록 보도하겠다. 우리 사회의 갑질, 학생인권조례, 에듀파인 등도 관심 갖고 보도하겠다.

    ▲이병문 편집국장= 윤종수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경제면 확대 문제는 좋은 제안이라 생각한다. 고민하겠다.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구성원 단체에 대한 분석 등도 잘 챙기겠다. 위원 지적을 본지 지면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

    정리=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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