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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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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시 2018년 하반기 실업률 전국 1·2위

통계청, 작년 하반기 도내 고용조사
거제 7.1%, 7년 만에 역대 최고
통영 6%·양산 4.4%·창원 4%

  • 기사입력 : 2019-02-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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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거제시와 통영시의 실업률이 2018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나란히 전국 시군 지역 중 1,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거제시 실업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거제시 실업률은 7.1%로 전년 동기(6.6%) 대비 0.5%p 상승, 역대 최고 실업률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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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통영시 실업률도 6.0%를 보여 거제와 통영이 이번 조사에서 전국 시군 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제와 통영의 실업률은 지난 상반기(4월 기준)에도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도내 지역별로 보면 거제·통영 다음으로는 양산시(4.4%)와 창원시(4.0%)의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령군의 실업률이 0.2%로 가장 낮았고 함양군(0.4%), 합천군(0.8%)이 뒤를 이었다.

    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하동군으로 70.8%을 기록, 전년 동기(64.2%) 대비 6.6%p 상승해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하동군의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 비중은 5.1%를 보여 전국적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도내에서 하동군 다음으로 고용률이 높은 지역은 산청군(70.3%), 의령군(67.8%) 순으로 나타났고, 진주시 (55.9%)가 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낮았다.

    거제시와 통영시의 높은 실업률과 관련해 통계청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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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거제시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을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영시 같은 경우는 성동조선해양의 휴업 여파를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구조조정 이후에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거제와 통영이 6~7% 정도의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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