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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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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세계 최고 수소도시’ 선포

수소산업 육성 공동선언문 발표
2030년 수소차 6만7000대 운행
50만대 증산·충전소 60기 확충

  • 기사입력 : 2019-02-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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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가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2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송철호 시장,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전국 110개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기운데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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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비전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산시/

    2030년 세계 최고 도시 수소 도시 구현을 위한 울산시 세부 목표는 먼저 수소전기차 운행을 2018년 361대에서 2022년 7000대, 2030년 6만7000대로 늘리는 것이다.

    수소차 생산도 현재 3000대 규모에서 3만대, 50만대로 늘린다. 또 수소충전소는 5기에서 13기, 60기로 확충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한 수소산업 육성 10대 사업(프로젝트)은 △울산 중심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 밸리 조성(1000㎡ 이상) △수소 전문기업(200개 이상)과 소재 부품 산업 육성 △수소·제조 저장능력 확대(5만㎥/hr 2개사 증설) △수소 전기차 보급 확대(6만7000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확충(배관 63km, 충전소 60개소) △수소 전문인력 양성(3개 대 전문학과 설립) △수소산업 진흥기관 설립(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수소제품 안전성 지원 인프라 구축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수소산업 육성 공동선언문 발표에는 2050년 2500조원 시장으로 성장이 예측되는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 생산, 충전,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전국 수소 연관 110개 기업·기관이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울산시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를 목표로 6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수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6개 분야는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 대량 생산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저장 용기의 경쟁력 향상 △수소 모빌리티 개발·보급 확대 △혁신기술과 제품개발 상호 협력 △울산시와 수소산업 전 분야 협력 강화 등이다.

    수소산업 육성 세미나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 백종범 교수와 김건태 교수의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 등에 의한 수소 대량생산 방안 발표 등이 이어졌다.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로템의 수소 트램, 자이언트 드론의 수소 드론, 한국선급의 수소 선박, 프로파워의 수소 지게차 개발 보급 계획 등도 소개됐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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