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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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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 아름다운 한국의 미

거제 유경미술관서 김경원 ‘추억-Memory’전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풍경·한국미 등 선봬

  • 기사입력 : 2019-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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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원 作 ‘금줄-50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이질적 요소들을 화폭에 담은 김경원 작가의 ‘추억-Memory(메모리)’전이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1관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사물, 추억에 조화와 동행, 포용의 개념을 투영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친근감과 편안함, 한국미의 아름다움, 고향의 정겨움, 그리고 이질적인 요소들의 병존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품 ‘고향의 초가와 만추’에서는 정겨움과 편안함이 가득한 추억을, ‘정물과 나들이’는 평범한 일상을, ‘단양팔경 사인암과 꽃신’에서는 한국미를, ‘셀카 찍는 여인에서는 서양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여인이 현대적 산물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그려내 이질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이런 주제의 표현은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고, 소재로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이질적이고 대조되는 요소로 조화롭게 활용해 작가의 의도를 담아냈다.

    김 작가는 “작품에 보이는 주요 소재들은 고향, 일상과 한국적 미가 돋보이는 것들로 사람들이 친숙하게 여겨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자칫 기억에서 무심히 사라질 수도 있다. 더욱이 이질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소재들은 다가가기엔 어려우나 신선함을 주고 때로는 사물을 바라볼 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추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친숙하고 소중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것에 대해 한 번 더 추억하고, 이질적이지만 신선함을 주는 것부터 접근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1일부터 30일까지. 문의 ☏ 632-0670.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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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원 作 ‘성종왕의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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