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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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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제, 협력사 등 생존 방안" 산은에 따져

문상모 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
산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수평적 위치서 독립성 유지"

  • 기사입력 : 2019-02-21 17: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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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상모 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에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매각반대 정서와 우려사항 등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문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과 회의를 갖고 기업구조조정2실 관계자에게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며 어렵게 정상화돼가는 시점에 이번 산업은행의 매각 결정으로 또다시 거제지역은 혼란에 빠졌다"며 "더구나 동종사와 기업합병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문제가 있는데도 협의과정에서 당사자가 배제된 이유와 합병으로 인한 거제지역 경제 및 협력사 등의 생존 방안 등이 있는 지" 따져 물었다.

    메인이미지 문 위원장(정면) 산업은행 회의

    이어 문 위원장은 "특히 산업은행측이 오는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앞서 예상되는 중국과 일본, EU 등 기업결합 승인과 WTO? 제소 여부 등으로 인해 입게 될 국제적 신인도 하락과 수주 감소 등 영업 손실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와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더 훼손되기 전에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가 불가피하다"며 "매각 후 우려되는 구조조정 및 협력사 재편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과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역할에 심도있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은? 대우조선해양과 수평적 위치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생력을 확보하는 방안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산업은행측과 면담 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앙당과 국회정무위원회,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중앙부처에 노동계와 거제지역의 민심과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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