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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공사 현장서 크레인 70대 작업자 덮쳐... 사망

  • 기사입력 : 2019-02-18 2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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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해양경찰서는 부산신항 입구의 무인도(토도) 제거 공사현장에서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70대 작업자를 덮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앞 토도 제거 공사현장에서 장비 운송용 부산선적 101t급 화물선에 타고 있던 A(70)씨가 선박의 램프를 올리고 내리는 크레인에 부딪혀 숨졌다.

    메인이미지사고가 난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이 망가져 있다./창원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램프를 지지하던 크레인이 램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이를 조종하던 A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램프는 선박에 차량과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사용하는 철제구조물이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의무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대형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높이 32m, 연면적 2만4496㎡ 규모의 무인도인 토도를 제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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