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2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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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을 고추장·된장 우리가 만들어요”

거창 신원초 전교생, 전통장류 체험활동
교내 급식소 등서 이틀간 직접 담가
학교 장독서 숙성시킨 후 급식에 사용

  • 기사입력 : 2019-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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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신원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신원초/


    거창 신원초등학교(교장 최진순) 전교생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급식소와 위천면 옹기뜸골에서 올 한 해 동안 먹을 고추장과 된장을 담갔다.

    이번 체험활동은 전통장류 체험활동 지원 사업으로 경남도교육청에서 예산 15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은 조청과 재래간장을 혼합해서 끓인 다음 고춧가루, 메줏가루, 소주를 넣어 섞으면서 소금물로 농도를 맞추며 고추장 담기 체험활동을 했다. 체험활동 동안 급식소에는 고춧가루의 매콤한 냄새가 가득했지만 학생들은 완성되는 고추장을 맛보면서 즐거워했다.

    이튿날은 된장 담기 및 새끼줄 꼬기 체험활동을 위해 위천면 옹기뜸골을 찾았다. 체험활동을 시작하기 전 알처럼 생긴 장고(장을 보관하는 곳)에 들어가 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수 빠진 소금으로 소금물 내리기를 했다. 소금물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윗물과 아랫물로 가라앉는 동안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앉아 새끼줄 꼬기 체험을 했다. 또 새끼줄을 꼬아 길게 만들어 단체 줄넘기 놀이도 했다. 메주를 담기 전 조상님께 맛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한 후 큰 장독에 잘 숙성시킨 메주를 넣은 후 윗물(맑은 소금물)을 가득 넣고, 장기간 보관을 위해 정화, 살균작용을 하는 숯과 건고추를 넣어 된장을 완성했다.

    이번에 만든 고추장과 된장은 학교 장독에 보관해 숙성시킨 후 급식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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