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왼쪽 두 번째) 남해군수가 파독전시관을 찾은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지역화폐인 화전(花錢)으로 환급해주고 있다./남해군/
남해군은 관내 유료관광시설 5개소의 입장료를 지난달 31일 발행을 개시한 지역화폐인 화전(花錢)으로 환급한다.
군은 이 같은 입장료의 화전 환급은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지역 내 업소에서의 소비를 유도·촉진하기 위한 시책이라고 18일 밝혔다.
입장료 환급을 실시하는 관광시설은 총 5개소로 남해유배문학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남해파독전시관, 이순신 순국공원 영상관, 나비생태공원이다. 관내 유료 관광시설의 연간 방문객 수는 19만명 정도로 화전을 환급받은 관광객이 특산품 구입,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5일 남해파독전시관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화전을 환급해 주면서 “화전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화전은 관내 77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관광시설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