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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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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못한 한, 이제야 풀었어요”

거창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실 졸업식

  • 기사입력 : 2019-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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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명의 문해학습자, 빛나는 졸업장 받았다.”

    거창군은 지난 14일 거창군청소년수련관 참배움터에서 학력인정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와 가족 및 내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 첫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실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수여, 교육활동이 담긴 동영상 감상, 졸업생 대표의 소감 발표, 감사패 증정 등 다채롭게 진행해 졸업을 축하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졸업생 20명 중 7명의 학습자가 경상남도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거창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실에 진학해 제2의 꿈을 이룰 예정이다.

    올해 졸업생의 평균 연령은 75세인데 최고령 87세 임노미 학습자는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게 됐다”며 졸업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광옥 부군수는 “뒤늦게 졸업을 맞이한 학습자가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이며 졸업이 마지막이 아닌 또다른 시작이라 여기고 새로운 인생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 초등·중학학력인정 프로그램 5개 교실을 운영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인구교육과(☏ 940-8825)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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