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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경남중기대상수상기업협의회- 이명용(경제부 부장)

  • 기사입력 : 2019-0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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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는 각종 경제단체들이 많다. 건설인들의 모임인 건설협회(종합, 전문, 설비 등), 벤처기업 모임인 벤처협회, 혁신형기업들이 모인 이노비즈협회, 경남여성경제인협회…. 이런 많은 경제단체들 중에서 경남의 대표적인 중소기업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단체가 있다.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모임인 (사)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다.

    ▼협의회는 경남신문과 경남도,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은행이 주관해서 1996년부터 매년 배출하고 있는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들이 모여서 지난 2013년 10월 결성됐다. ‘수상기업의 경영혁신과 네트워크 구축활동을 지원해 기업혁신역량을 제고하고 정보·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취지에서다. 2014년 12월 31일에는 경남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초대 회장은 그린산업(주) 정병홍 대표, 제2대 회장은 현대산기 이수태 대표가 맡았다.

    ▼협의회는 그동안 경남중소기업청 1층에 사무국을 두고 4개 주관기관과 함께 회원사들을 찾아가 회사소개를 청취한 후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현판식을 가져왔다. 회원사의 애로사항이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는 현판식 등 처음 내세웠던 활동계획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협의회는 지난 1월 23일 제3대 회장으로 창원의 (주)대호테크 정영화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섰다. 최근 2년간 다소 부진했던 조직을 새롭게 추스려 새로운 도약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2005년에도 협의회가 만들어졌지만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서 결국 해체된 경험이 있다. 구성원들은 모두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이뤄졌지만 서로간에 결속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협의회가 이제 경남를 대표하는 모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하다.

    이명용 경제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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