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운(사진 왼쪽) NH농협 함안군지부장이 지난 8일 입춘을 맞아 군민들에게 자신이 직접 쓴 입춘방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부장은 이날 함안군지부에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문구를 담은 입춘방을 직접 써 100여명의 고객들에게 선물했다.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 즈음에 벽이나 문에 붙이는 입춘방은 대개 지역 내 서예가들이 은행의 의뢰를 받아 휘호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번처럼 지부장이 직접 써 선물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김 지부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이 모두 다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