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2일 (화)
전체메뉴

■ 경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

밀양세종병원 참사 1주기 잘 다뤄… ‘신공항’ 칼럼·기사 일관성 필요

  • 기사입력 : 2019-01-31 07:00:00
  •   

  • 제15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29일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현구 위원장과 김종찬·김진호·신기수·윤종수 위원이 참석했다. 신옥희 위원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신문사에서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제조업 일자리 확충 상세 보도를

    ▲신기수(대건테크 대표이사) 위원= 11일 1면을 통해 경남도가 2022년까지 총예산 10조3296억원을 투입해 상용일자리 12만6000여개를 포함한 29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남도 일자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항목별로 보면 뜬구름 잡듯 추상적이다. 각종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특히 해외(일본)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제조업 일자리 확충 방안을 상세히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

    23일 5면을 통해 ‘사장님이 때려요, 폭행 시달리는 이주노동자들’ 기사를 보도했다. 산업현장에서 이주노동자를 폭행하는 기업인은 앞으로 사업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실제 사례를 더 찾아내 보도했으면 한다. 제2신항 입지 확정과 관련, 생산유발효과 등 조목조목 보도하면 좋겠다.


    초등돌봄교실 증설 관심 유도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11일 10면 ‘올해 도내 초등돌봄교실 46개 증설’ 기사는 사회활동과 자녀양육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운영시간도 학부모 수요와 학교 여건에 따라 오후 7시까지 늘리고, 방학 중에도 상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해 현실을 잘 반영한 제도로 평가된다. 다만 경남은 신청 학교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고 했는데, 경남도교육청이 홍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 같다. 취재기자도 돌봄교실 운영하는 현장 운영 사진도 제공하고, 편집부에서는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뉴스의 가치를 더 높여 더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신공항과 관련해 계속해서 명확한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경남도가 확실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주장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봉암유원지 예식장 문제 잘 전달돼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22일부터 24일까지 칼럼 ‘세상을 보며’에 김해신공항 건설에 관한 기자들의 글이 연이어 실렸다. 각 칼럼마다 김해, 밀양 등 신공항 건설지와 해법이 다 달랐다. 왜 이렇게 3번이나 거듭해서 같은 주제를 다루는지 이해가 어렵고, 독자들에게 문제 해결의 명확함보다 혼란을 가중시켰다. 경남을 대변하는 신문이기에 지연(地緣)을 강조할 수 있지만, 넓은 시각에서 국가 전체적인 이익과 공익성을 앞세우는 기준을 제시했으면 한다.

    경남도가 제조업 경쟁력 회복 못지않게 세수를 이용한 복지 확대, 소득 재분배 정책을 적극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본다. 보도에서도 관심있게 추적해 줬으면 한다.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의 막말 파문, 봉암유원지 예식장 문제점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입체적 보도 필요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본부장) 위원= 22일자 4면 ‘마산 구산해양관광단지 숙박 늘려 이윤 추구’, 24일자 2면 ‘구산해양관광단지 숙박시설 확대 긍정 검토’ 기사가 연이어 실렸다. 옛 마산시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탄력받고 있다.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관심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입체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소통면 ‘세상을 보며’에 3일 연속 신공항을 주제로 한 칼럼이 실렸다. 이것은 편집의 의도가 실린 것이라 여겨진다. 물론 신문의 논조는 사설에서 갈리겠지만, 신공항이라는 소재를 놓고 각기 다른 주제의 글이 연속으로 실은 의도가 궁금하다. 독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독립운동가 관심 이어지길

    ▲신옥희(창원YWCA 회장) 위원= 3·1운동 100주년 기획 기사로 2일 15면을 통해 독립운동의 산실이 됐던 사천지역을 다뤘고, 10일 5면에는 ‘백마 탄 여장군 김명시 항일운동 인정받나’로 여성 독립운동가에게 관심을 가졌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기획의 한 부분으로 경남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취재해 주면 좋겠다.

    25일 1면 사진과 3·5면 기사, 28일 5면 기사를 통해 밀양세종병원 참사 1주기를 다뤘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보상금 문제, 사고 트라우마, 멀어져가는 정부 관심, 재개원 원하는 주민들 입장 등을 다방면으로 취재해 뜻깊었다. 조속한 해결로 희생자 45명의 유가족과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좋은 기사였다.


    기사 글쓰기 문제점 고쳐져야

    ▲박현구(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장= 22일자 사회면 ‘양산시 웅상에 인구 1만명 미니신도시 만든다’ 기사에서는 ‘양산시 웅상지역 일원에 인구 1만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가 들어선다. 미니신도시가 조성되면 웅상지역은 인구 유입에 따른 제2차 도약이 전망된다’의 표현은 관성적인 글쓰기로 인한 문제를 가진다. 2차 도약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약을 말하는 것인지 안 나와 있으며, 이에 전제되는 1차 도약은 무엇이었는지 전혀 추론할 수 없다.

    같은 날 사설 ‘진주 삼성교통 파업, 시민 납득하겠나’는 뒷부분에 행위주체가 잘 드러나 있지 않은 표현이 있고 비문이 많다. 무엇보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볼모로 삼는 것은 비판적일 수밖에 없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에서는 누가 비판을 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파업기간이 지속되면서 일어날 불편과 고통을 시민들이 겪어야 할 이유는 없음을 강조한다’는 ‘없다’로 고쳐야 한다.


    제2신항 관련 후속보도 등 챙길 것

    ▲이병문 편집국장= 제2신항과 관련한 후속보도를 챙기겠다. 논란이 된 소통마당 지면의 신공항 관련한 칼럼은 기자 본인의 입장이 기명으로 나가는 것이므로 (게재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했지만 지면에 실었다. 비문이 많이 등장하는 부분은 개선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그밖의 지적과 건의사항은 관련부서와 잘 의논해 자양분으로 삼겠다.

    정리= 도영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