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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아구찜- 김상수(오동동상인협의회장)

  • 기사입력 : 2019-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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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3일 마산합포구 창동과 오동동 일대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로 인해 과거의 모습이 재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후 오동동 아구할매집에서 점심을 먹고, 부림시장 사거리와 창동예술촌을 걷고, 유서 깊은 학문당 서점을 방문한 것이다.

    한때 전국 7대 도시라는 명칭이 나올 만큼 경제력이 컸던 마산이 산업구조의 변동으로 인해 도시가 쇠락하고 그 중심이었던 창동·오동동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2011년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지정되고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병행됐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지역민들이 오랫동안 힘을 합쳐 어떻게든 도심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성과를 전국에 알려 타 도시재생사업지와 전문가, 지역민들에게 교과서 역할을 현재까지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결과가 쌓이고 쌓여 대통령이 현지방문을 할 만큼 성과가 도출됐고, 이후 더 많은 노력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주었으면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바람이 창동과 오동동 일대에 더해지고 있다.

    필자가 상인회장으로 있는 마산 오동동은 통술로도 유명하지만 전국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아구찜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현재 전국적인 명성에 비해 아구찜거리 홍보는 아직도 미흡한 것 같다. 아구찜 거리 입구 표지판은 특색 있는 조형물이라기보다는 그냥 이런 곳이 있다는 문자 중심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다. 만약 아구 특징이 확 드러나는 큰 조형물이 거리 입구에 설치된다면 이곳을 지나가는 누구나가 마산 명물 아구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 3503개 읍면동에서 대통령이 지역특산물로 만든 점심을 먹은 곳이 얼마나 될까? 대통령이 다녀간 길과 점심메뉴를 관광상품화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이를 위해 홍보 조형물을 하루빨리 설치한다면 구도심 재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창원시는 이러한 지역 소상인들의 염원을 받아 조속히 대통령 관련 문화상품을 만들고 아구찜거리를 알릴 수 있는 대형 조형물을 현재의 표지판과 교체 설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으면 바란다.

    김상수 (오동동상인협의회장)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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