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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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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창원LG, 상승세 탈까

오늘 서울SK와 후반기 첫 경기
팀 플레이·수비 집중력 승리 관건

  • 기사입력 : 2019-0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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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전반기 마지막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24일 오후 7시 기준 17승 18패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는 한때 5연패로 순위가 8위까지 추락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라운드 중반부터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전반기 마지막 4경기 3승 1패로 침체기를 극복,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권에 재진입했으나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다. 현재 7·8위인 고양 오리온·원주 DB와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LG로서는 전반기 마지막에 보여준 상승세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

    LG는 25일 서울 SK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LG는 SK와 통산 상대 전적 65승 65패로 팽팽한 경기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SK와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거두면서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올 시즌 SK전 경기당 평균 81.7득점 73.7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최근 흐름을 봐도 LG의 우위가 예상된다. LG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반면 SK는 1승 4패로 급격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4경기로 좁혀보면 LG는 3승 1패를 거뒀지만 SK는 4연패로 부진하다.

    LG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잘 짜여진 팀 플레이와 수비 집중력이 필요해 보인다. LG는 SK전 평균 16.3어시스트 9스틸을 기록했다. 두 부문에서 모두 SK(12.3어시스트 7.3스틸)에 앞서는 등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LG 선수들이 독자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보다 동료 선수들을 더 많이 봐주고 공을 돌리면 많은 득점 찬스가 날 것이다. 외곽슛 감각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번 시즌 LG가 SK에 앞설 수 있었던 비결이 3점슛이기 때문. LG는 앞선 SK전에서 경기당 평균 2점슛 21개를 성공하는 등 SK(24개)에 뒤졌지만, 3점슛 8.7개로 SK(4.7개)를 압도했다. 특히 ‘조선의 슈터’ 조성민이 최근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6.3득점, 3점슛 성공률 59.3%로 완전히 살아난 만큼 조성민을 활용한다면 외곽 득점과 SK 수비 분산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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