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입주작가 보고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올해 ‘건축도자’ 그리고 ‘가족’을 주요 테마로 건축도자의 본질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어린이 예술놀이터 키움전, 큐빅하우스 특별전, 야외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국내외 교류, 신진작가 발굴 등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야외 전경.
올해 가장 중심이 될 전시는 4월에 선보이는 상반기 기획전 ‘클레이아크를 말하다’전이다. 국내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설립 취지와 ‘클레이아크는 이것이다’는 개념을 재정립한 전시로 클레이아크(clay(흙)+arch(건축))를 테마로 다양한 스펙트럼 형태를 아우르는 현대건축도자를 선보인다. 작품전에는 원로작가인 신상호(초대관장), 강준영, 박삼칠, 이인숙, 정민지, 정용현, 조영학, 최주연 작가 등이 참여해 흙을 통한 건축 도자예술의 유용한 가치와 역할론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큐빅하우스 특별전.
또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거인 피자-Giant Pizza’가 어린이 예술공간 키움에서 4월 말부터 열린다. 창작그룹 아리송의 작품 ‘거인 피자’는 피자 속 재료로 새롭게 각색된 일상의 사물들을 이용해 대형 피자를 완성하는 체험 형태의 놀이 작품이다. 이와 함께 8월에는 큐빅하우스 전관에서 반려동물로 사랑받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2019 큐빅하우스 특별전 ‘고양이 시점(가제)’이 열린다. 전시에서는 고양이에게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밖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쉘터 조성 건축 프로젝트(가제)’가 미술관 야외마당에 조성된다. 건축가는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8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돔하우스.
돔하우스 전시장전.
돔하우스 키움전.
국내외 교류 사업의 결과물로 한·중·대만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018 국제지도자 워크숍&2019 겨울국제도자아트캠프 결과전’이 2월부터 큐빅하우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5월·11월에는 국내외 입주 작가들이 세라믹 창작센터에 머무르며 제작한 작품과 부산 홍티아트센터의 입주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나는 ‘2019 세라믹창작센터 상반기 입주작가전’과 ‘하반기 입주작가 교류전’이 돔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신진작가 발굴과 지역과의 협업도 이어진다. 도예계 신예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2019 세라믹루키전’이 11월 말 관객들을 만나고, 지역 협업전으로 김해의 대표적인 도자기 축제인 김해분청도자기축제의 ‘분청도자대전’이 10월 중 대관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올해는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미술관을 찾는 지역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를 개최해 깊이와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며 “신진 작가 발굴과 지역과의 상생, 국내외 교류를 통한 다양한 사업 등을 실현해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