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봄맛’ 하동 취나물 맛보세요
농협 삼화실선별장서 초매식 가져경매가 ㎏당 8000원…2t가량 거래630여 농가 연간 54억원 소득 올려
- 기사입력 : 2019-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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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취나물 초매식이 23일 하동농협 적량지점 삼화실선별장에서 열리고 있다./하동군/
상큼한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정지역의 하동산 취나물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하동군은 23일 낮 12시 30분 하동농협 적량지점 삼화실선별장에서 ‘2019 취나물 초매식’을 가졌다. 이날 초매식에는 김경원 부군수를 비롯해 이종현 농업기술센터 소장, 성경현 적량면장, 공석현 농협 적량지점장, 하동, 부산·진주·순천지역 중매인, 생산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하동 취나물.
올해 경매는 지난해까지 중간상인을 통한 위탁 출하방식에서 현장 경매방식으로 바뀌어 진행됐으며,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당 8000원 선에서 2t가량 거래됐다. 하동에서는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한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지리산 일원 630농가가 110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440여t의 취나물을 생산해 54억원(2018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재익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익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