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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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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김해’ 미세먼지 저감사업 93억 투입

노후 경유차 360대 조기폐차 지원
친환경車·매연 저감장치 확대
취약계층 공기질 진단·마스크 보급

  • 기사입력 : 2019-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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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올해 총 93억7400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환경기준인 연간 평균치 15㎍/㎥ 이하가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차량 배출가스 저감 및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360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지난해 3억2100만원보다 180% 증액된 5억7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 경유차 교체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가스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가 해당된다.

    또 3억6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통학차량 72대를 LPG차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어 건설장비 매연 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20대, 2억3000만원), 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 부착(10대, 1억5000만원),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25대, 1억원)을 추진해 운행차 배출가스를 줄일 예정이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170대·수소전기차 5대(30억1000만원), 전기 이륜차 1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곳(30억원), 전기차 공공충전소 10곳을 구축해 충전 편의를 제공한다.

    ▲취약계층 보호 및 측정 신뢰성 확보=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 등 실내공기질 취약시설 400곳에 대한 무료진단사업(3200만원)을 추진한다. 또 건강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12만3000매(1억2300만원)를 보급하고, 취약계층 시설에 공기청정기 854대(15억5000만원)를 보급해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선다. 대기오염 측정망 1곳(2억원)를 추가해 4곳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4곳(4000만원)도 설치한다. 건강생활 앱 개발을 기상청과 협업으로 추진해 대기오염 측정 신뢰성 확보와 시민들의 미세먼지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

    ▲비상저감조치 홍보 강화 및 동참 유도= 내달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관련,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 참여와 공공사업장 조업시간 조정 등 적극 참여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배가시킬 방침이다.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소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 물 청소를 확대한다. 민간 부문 동참을 유도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중 미세먼지 발생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의보 발령 대비 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발령 상황과 대응요령 등을 전파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즉각 대비토록 한다. 기후변화홍보체험관 ‘찾아가는 미세먼지 학교’ 운영으로 미세먼지 조기 교육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에어코리아‘ 누리집, 스마트폰 앱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통한 대기오염 경보제 발령사항 등을 문자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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