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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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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항공대책 특위, 신공항 재검토 건의안 발의할 듯

김정호 의원 초청 설명회 열고
항공대책 특위 활동 본격 시작
3월께 ‘건설 백지화’ 정부 건의

  • 기사입력 : 2019-01-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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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23일 도의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별 설명회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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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23일 도의회서 개최한 특별 설명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신공항 현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날 설명회에는 김정호 의원이 신공항 실무검증단 활동 배경과 검증기준, 내용, 결과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제3활주로 방향에 대한 비행안전성 여부, 활주로 길이에 따른 시설 안전성 및 확장성, 환경·문화재 훼손과 소음 피해 최소화, 김해신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과 역할 수행 가능성 등 신공항을 둘러싼 쟁점사항을 설명하고 김해 신공항 건설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위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김해 신공항이 안정성과 확장성 문제, 소음피해와 환경 훼손 문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기능 수행이 불투명한 문제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특위 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김해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오는 3월 중 중앙정부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특위 위원장은 “오늘 김정호 의원의 설명회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문제를 좀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특위는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의 백지화와 동시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필요성을 함께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특위는 경·부·울과 대구·경북지역 간 갈등을 고려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당장 내는 것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대신 동남권 관문공항 건립 필요성을 강력 요청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구성된 특위에는 김해 지역구 김호대·김진기·신상훈·이종호·손덕상·신영욱·김경수 의원과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김성갑·원성일·김진옥·강근식·김진부·이상열·한옥문·김일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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