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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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경쟁 황교안·오세훈 ‘2강’ 구도

영남권·충청도 등서 지역 표심 잡기 행보
홍준표·김무성·김병준 등 출마 여부 변수

  • 기사입력 : 2019-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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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황교안(왼쪽) 전 국무총리는 세종시당, 오세훈(오른쪽) 전 서울시장은 울산시당을 각각 방문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초반 구도가 일단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2강 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변수가 있다면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다.

    22일 황교안 전 총리는 충청으로, 오 전 시장은 울산으로 향했다. 전날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을 나란히 방문했던 이들은 이날도 이들 지역을 찾아 표심을 다졌다.

    전날 황 전 총리는 대구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 대구에서는 대구상공회의소를, 부산에서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챙기는 행보를 보였다.

    같은 날 오세훈 전 시장도 창원상공회의소 방문에 이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지역 국회의원 4명이 주최한 ‘경남 경제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해 당원, 당직자 등에 인사했다.

    이처럼 두 거물급 주자가 지역을 누비며 표심을 모으자 홍준표 전 대표가 다급해진 모습이다.

    지금까지 당과 거리를 두고 있던 홍 전 대표는 오는 25일과 26일 대구와 부산 등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 게릴라 방송을 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를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다.

    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거머쥐고 대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김 전 대표의 최종결심도 관심사다.

    여기에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제가 무시할 수 없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만 김 위원장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심판을 맡아야 할 사람이 선수로 뛰는 데 부담은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당장의 전당대회 출마보다는 향후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는 데 여지를 만들어 두려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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