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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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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싸움꾼끼리

2003년 제7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5번기 최종국

  • 기사입력 : 2019-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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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보(1~30) 싸움꾼끼리

    이 바둑은 2003년 제7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5번기 최종국으로 조훈현 9단과 송태곤 3단(당시)의 대결보다. 전년부터 시작된 결승 무대가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결국 해를 넘기고 최종국을 두게 됐다.

    흑1, 3의 대각선 화점에 백2, 4의 대각선 소목은 전형적인 호전적 포진이다. 흑5, 7의 걸침에 백이 연속해서 6, 8로 마늘모로 응수한 것은 싸움꾼 송태곤의 기풍에 어울리지 않는 선택이다. 백20까지 평범한 진행인데 흑21이 조훈현의 타이트한 기풍을 보여준다. 흑21은 백22 이하로 눌려서 좋지 않지만 이 경우 흑9가 백 세력을 견제하고 있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흑29도 실리에 짠 수법인데 백30은 A의 두 칸 벌림이 무난했다.

    ● 9단 조훈현 ○ 3단 송태곤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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