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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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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4% “가사분담 공평하게 해야”

김해시 ‘성인지 통계집’ 발간
여성비율 102.2명, 남성보다 높아
여성 “결혼 해도, 안 해도 좋다” 44%

  • 기사입력 : 2019-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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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지역은 남성보다 여성비율(102.2명)이 높고 이 중 10~20대는 남성비율(109.9~118.7명)이, 65세 이상은 여성비율(45.5~92.8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초반 남성비율(96.4)은 이례적으로 현저히 낮았다.

    이는 여성친화도시인 김해시가 지난 18일 도내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발간한 ‘2018년 김해시 성인지 통계 구축 연구-통계로 보는 김해 여성의 삶’이란 성인지 통계집에서 드러났다.

    성인지 통계집에 따르면 김해지역 연령별 순이동을 보면 10대 후반·20대 초반은 전출인구가 많고 30대 초반은 전입인구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 20대 초반 전출 인구가 많고 남성은 30대 초반 전입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 노령화지수(65세 이상 인구/14세 이하 인구*100)는 지난 2005년 24.79%에서 2010년 35.19%, 2015년 51.4%, 2017년 60.22%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경남(2017년 108.26%)과 전국(2017년 108.4%)에 비해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로 평가됐다.

    김해지역 이혼자의 경우 여성은 지난 2010년 9178명에서 2015년 1만3140명으로, 남성은 2010년 7382명에서 2015년 1만110명으로 각각 증가했지만 여성의 이혼비율이 더 높았다.

    김해지역 가구 구성은 2인 가구 10만2374가구(54.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인 가구 4만4413가구(23.66%), 1세대 가구 2만9532가구(15.73%)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지난 2010년 20.03%에서 2016년 23.6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결혼에 대해서는 남성은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48.9%)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44.3%)이 가장 많았다.

    가사분담 견해는 여성의 경우 ‘공평하게 해야 한다’가 54.1%로 가장 높았고 남성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가 49.1%로 가장 많았다. 김해지역 성인지 통계는 김해시가 양성평등정책 수립 방향을 설정하고 성주류화제도 시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지난해 2월 경남발전연구원에 위탁해 추진한 용역 사업이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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