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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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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내지 말라 주장한 우상호 의원 사과하라”

민주당 창원성산 당원, 4·3보선 관련 회견
“정의당에 양보 요구는 유권자 선택권 기만”

  • 기사입력 : 2019-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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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당원들이 21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낼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말고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한 우상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당원들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의원이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고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집권여당의 역할과 자세에 정면배치되는 것이다”면서 “선거전략 운운하며 후보를 양보해야 한다는 발언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것으로 우상호 의원이 당원 동지라면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성산구 당원들은 4·3 보선에서 책임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강력하게 원한다”며 “권민호 예비후보가 성산구민과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펼쳐 선택받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창원성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안 된다.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도 “민주평화당과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이번 보선에서 정의당과 관계를 어떻게 풀지, 이 모든 것이 내년 총선 대비 정치전략과 관련돼 있다”면서 “반문연대에 맞서기 위해 범진보진영 개혁전선을 정립·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영고성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내고, 창원성산지역구를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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