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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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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행정협의회 첫 회의

고용위기지역 연장 건의
고성 삼산~통영 도산 교량 조기건설
관광 활성화 등 7개 안건 공동 추진

  • 기사입력 : 2019-01-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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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 통영 고성 3개 시·군이 올 상반기에 종료되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경남도에 건의키로 했다.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은 21일 오후 2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3개 시·군 행정협의회 첫 정기회의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과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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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변광용(왼쪽부터) 거제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강석주 통영시장과 공무원 30여명이 3개 시군 행정협의회 첫 정기회의를 하고 있다./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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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시·군은 조선업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위해 추진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장 필요성을 경남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개 시·군이 제조업 활성화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 규제 개혁, 중소 제조업체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3개 시·군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가설을 위해 양 지자체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

    3개 시·군은 지역 농산물의 유통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3개 시·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순환 운영하고 향후 합동장터를 대도시로 넓히는 문제를 토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테마를 활용한 파워블로거와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통영 한산대첩축제, 거제 옥포대첩기념제, 고성 당항포축제 등 임진왜란 승전지 축제 때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의견 접근을 봤다. 거제시가 운영중인 유료관광지 및 음식점 할인 쿠폰에 고성군과 통영시도 함께하기로 했다.

    3개 시·군은 이날 채택된 7개 안건을 공동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 열릴 제2차 정기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행정협의회장인 백두현 고성군수는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행정협의회가 모범적인 사례가 돼 상생 발전은 물론 3개 시·군 주민들이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경기불황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상생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석주 통영시장은 “3개 시·군의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군별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제조업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각각 밝혔다.

    한편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17일 행정협의회를 만들었다.

    김진현·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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