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산청군, 농업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확 끌어올린다

농업소득증대사업에 23억원 투입
신작목 개발, 영세·저소득농 지원
사과·베리류 등 6개 특화작물 육성

  • 기사입력 : 2019-01-21 07:00:00
  •   
  • 메인이미지
    산청군 차황면 황매산에서 한 농민부부가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산청군/


    농림분야 예산 1000억원 시대를 연 산청군이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등 농업체질 개선에 23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세농업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2019년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신규 소득작목 개발과 영세농가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소득증대’와 지역특성에 맞는 고효율 전략품목을 지원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육성’,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저장시설 지원’ 등 3가지다.

    농업소득증대사업은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영세농가와 저소득 농가를 지원하는 등 310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과학화와 현대화도 지원한다.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농가와 작목반, 법인 등은 제외된다.

    신선 농산물 유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펼쳐온 군은 지난해까지 건조기 1200여 대와 저온저장고 2300여 대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와 저장고를 각각 200여 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의 50% 이내며, 500만원 한도다.

    지원은 친환경 고품질의 과수, 곶감, 전작, 특작, 약용작물 등을 생산하는 지역민으로 시설이 필요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읍면의 실정에 맞는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사업도 추진한다.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딸기와 곶감을 비롯해 양파, 사과, 양잠, 베리류·시래기 등 6개 특화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과 저탄소 녹색성장형 농업, 과학적 시설영농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업소득증대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하는 한편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 농업의 적극적인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힘써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