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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사내 게시판에 사과문 게재

바른미래당 도당, 자진 사퇴 촉구

  • 기사입력 : 2019-01-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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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막말 파문을 일으킨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사내 전용 온라인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16일 5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간부회의서 막말 파문 )

    허 이사장은 17일 사내 전용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지난 2일 간부회의에서 일부 사려 깊지 못한 표현으로 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단 이사장으로 첫 출근을 하면서 간부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의욕이 지나쳐 의도와는 다르게 일부 정제되지 않은 언어와 표현들이 있었는데, 이유를 불문하고 직분에 맞지 않게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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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어 “이번 일을 통해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직분의 엄중함을 새삼 깨닫게 됐고, 겸허하게 성찰하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이 허환구 이사장의 ‘막말 논란’을 비판하며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도당은 윤수경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허환구 이사장의 ‘막말 파동’에 도민은 분노한다”며 “허 이사장은 6·13지방선거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선거 캠프 상임고문이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있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 이사장의 발언은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질행위”라며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윤 대변인은 “허 이사장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도민에게 속죄하는 길”이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차상호·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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