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6일 (화)
전체메뉴

경부울 단체장 “김해신공항 백지화하라”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보고회
김 지사 등 3인 공동입장문 발표
“국토부 계획, 최소 요건도 못 갖춰 전면 백지화하고 정책 변경하라"

  • 기사입력 : 2019-01-16 22:00:00
  •   

  • 경남·부산·울산 시도지사가 김해신공항 추진계획과 관련해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이 불가능하다”며 “국토교통부는 이를 백지화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무총리가 최종 판정을 해달라고 했다.

    메인이미지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16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결과 보고회’에서 공동입장문을 들어보이고 있다./울산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부·울·경 동남권관문공항검증단 검증결과 보고회’를 열고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공동입장문에서 “당초 국토부와 합의한 검증기준에 비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은 안전, 소음, 확장성 등 동남권 관문공항 최소요건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못하는 불가능한 계획”이라며 “그런데도 강행하려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국토부는 경·부·울과 합의한 검증기준을 어겼을뿐만 아니라 검증과정에서 제출한 부실한 자료를 검증한 결과 안전하지도 않고, 소음은 한층 더 늘어나고 확장성은 전무했다”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백지화하고 정책 변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주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바와 같이 소음 없고 무엇보다도 안전한 미국, 유럽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국제 관문공항을 원한다”며 “지난 대선 공약인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해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동북아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백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시금 지역경제가 살아나 동남권 공동번영의 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검증단장인 김정호(경남 김해시을) 국회의원과 박재호(부산 남구을), 민홍철(경남 김해시갑)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지광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