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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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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부서장급 보임자 35% 교체

169명 중 43명 신규 선임·16명 순환
긴장감 조성·역동성 제고 효과 기대

  • 기사입력 : 2019-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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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은 169명의 부서장급 보임자 중 59명을 신규선임 및 순환시키는 대규모 부서장급 보임인사를 지난 14일자로 단행했다.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됐고, 16명의 부서장이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됐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교체 또는 변경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장기간 보임에 따라 조직의 활력과 직원들의 사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또 기존 부서장에 대한 360도 다면평가를 통해 평가가 저조한 보임자도 이번에 교체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세대교체로 조직의 건전한 긴장감 조성 및 조직 역동성 제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의 고질적 현상인 ‘한 번 보임을 맡았던 사람은 실무 복귀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해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에게도 별도의 전문가 역할 등을 맡겨 글로벌 선진기업의 보임자-실무자 순환 시스템을 정착할 예정이다.

    정성립 사장은 “일회성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안하고 실행해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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