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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남지역 상공회의소 각오

  • 기사입력 : 2019-01-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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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제는 올해도 기계·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의 침체 지속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최대 교역국인 미·중 무역분쟁 등 최악의 수출환경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탈원전 정책과 같은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신문은 도내 경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상의가 다시 뛴다’를 주제로 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도내 9개 시군 상의의 각오와 다짐, 회원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올해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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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상의 한철수 회장 “지역기업 氣UP 프로젝트 통해 기업인 돕겠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올해 연중 ‘지역기업 氣UP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활력을 주는 경영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상의 측은 “기업인들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경영에 매진해왔지만, 다년간의 장기침체와 반기업 정서 속에 도전의욕을 상실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따라서 경제위기 극복에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단연 기업 스스로 미래성장 동력을 찾도록 ‘기(氣)’를 북돋는 일이다”면서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글로벌 시장 개척과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대내외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운동을 비롯, 회원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인프라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각종 포럼과 협의회를 비롯한 상공인 간 교류, 협력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회원기업의 성장생태계를 육성하고, 창원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 주력업종의 첨단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FTA 활용 지원과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회원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인력지원사업을 통해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에도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한철수 회장은 “기해년 창원의 제품들이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희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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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상의 금대호 회장 “지역 현안사업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매진”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는 지금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할 의지와 단합된 믿음으로 역동적이고 비약적인 진주 발전, 서부경남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주상의는 이를 위해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 진주지식재산센터 등 부설기구를 통해 지역 기업의 R&D역량을 뒷받침해 뿌리가 튼튼한 기업을 육성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 경남청년상생공제, 특화산업 숙련인력 재배치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글로벌경영인클럽, 경남서부관리자협의회 등으로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에도 한층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업가정신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자 국가와 국민의 번영과 행복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원천인 만큼, 진주시가 기업가정신의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항공국가산단 조성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MRO사업, 혁신도시 시즌2, 원도심과 상평산단 재생사업 등의 사업들이 내실을 갖출 수 있도록 참여하고, 이웃 지자체 간의 상생을 위한 고민도 함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서부경남KTX 착공 결정이라는 결실을 조기에 거둬 진주가 명실공히 국토 남부의 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 한 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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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상의 박명진 회장 “김해 주력산업 ‘제조업’ 경쟁력 다시 키우겠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박명진)는 김해 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경영혁신, 기술개발 등 산업구조가 고도화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해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시 키우는 데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김해는 전국 두 번째로 중소제조기업들이 많은 기업도시로서, 7600여 중소제조기업에 8만6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자동차·조선 등 고용효과가 큰 제조업의 경기부진으로 기계금속 제조기업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상의는 또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김해지역 종합채용박람회 개최, 기업 사기 앙양을 위한 김해상공대상 시상, 기업CEO, 모범근로자 해외경영정보연수 및 근로자의 날 모범근로자 표창, 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금 혜택제공 등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 경영애로사항 청취 건의를 위한 김해지역 기업체협의회 순회 방문, 기업 경영애로 상담센터와 모니터링요원 구성·운영, 기업체협의회 협업체계 구축 등 기업현장의 각종 경영애로와 규제 해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에는 제조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보급 확산, 김해형 강소기업 적극 육성, 김해기업 맞춤형 입찰 정보서비스 무료 제공 등에 집중해 교육과 홍보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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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상의 조용국 회장 “R&D 환경 조성·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앞장”

    양산상공회의소(회장 조용국)는 올 한 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상공계에 힘찬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관련 제조업종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이 추진되고 기업 관련 애로와 각종 규제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에서 추진 중인 강소 연구특구 지정과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에도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 한 해 회원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R&D 환경 조성과 지역 내 스마트공장 도입·확산에도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내·외 업종별, 분야별 R&D형 강소기업 탐방을 통해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벤치마킹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해 많은 회원기업들이 R&D형 강소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73개 상의 중 유일하게 스마트공장지원팀을 운영 중인 만큼 많은 회원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연중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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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상의 김환중 회장 “거제형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성화 주력”

    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는 올해 상공인들이 지혜를 모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거제가 지역 중추 산업인 조선업의 장기침체로 인해 실업률 증가, 자영업자 매출 하락, 건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등 제반 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상의는 이에 따라 지역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본연의 사업과 활동을 한층 내실화하는 한편 산업정보의 공유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꾀함은 물론 상공업계의 요망에 부응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제시가 추구하는 거제미래 100년을 책임질 조선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1000만 관광객 유치, 거제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상공인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 경기를 다시 활성화 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거제상의는 올해에는 세계적이면서 지역 중추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좋은 경영 성과를 거둬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임직원을 포함한 25만 시민에게 기쁨과 희망, 그리고 거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해 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환중 회장은 “현재 지역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상공인들이 앞장서서 이를 극복하는 데 적극 나서면 조선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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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상의 정기현 회장 “위성센터·KAI 민수전용복합동 유치 힘쓸 것”

    사천상공회의소(회장 정기현)는 2019년 불확실성이 크고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중석몰촉(中石沒鏃)’의 자세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혁신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직원과 의원단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애로 해소, 일자리 창출, 회원기업들의 성공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천시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연내 착공과 대전에 있는 위성개발센터와 KAI 민수사업을 위한 민수전용복합동 사천시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기업애로 및 규제개혁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관내기업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항공기업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당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친기업 정서가 확산돼 사천상의 회원 기업은 지역대표 기업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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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상의 이상석 회장 “남부내륙철도 착공·도시재생사업 추진 온 힘”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이상석)는 지방분권 추진으로 지역 상의에 대한 위상과 역할의 변화 요구에 맞춰 업무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행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조선업이 회생돼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는 한편, 남부내륙철도가 조기 착공돼 통영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요충지가 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통영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요 역점사업으로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한 기업경영 애로 해소와 인력 재배치를 통한 고용 창출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에도 힘쓰고,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 경제 전문가와 유관기관 초청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지원 및 상공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상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경남도 및 통영시 주요 경제정책 정보 제공, 기업 애로사항 발굴 건의 등 상의 운영 및 회원사 지원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석 회장은 “앞으로 통영상의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역 상공인에게 부여받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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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상의 손영준 회장 "기업 자문위원회 구성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

    밀양상공회의소(회장 손영준)는 올해 나노융합 국가산단 착공으로 밀양산단 990만㎡ 시대를 맞아 시민, 행정기관, 상공인들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기업들이 밀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인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 대해서는 밀양상의 회장단과 산업단지별 협의회와의 회의를 정례화해 상공인들의 협력체계를 높이는 한편, 국가 지자체의 기업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단지별 교통편의 제공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의논·해결하고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원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관내 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해 회원사 간의 협력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손영준 회장은 “올해는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IMF를 극복한 우리 기업들이다. 다시 한번 그때의 그런 정신이라면 충분히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하리라 생각하며, 밀양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많은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밀양시 경제 규모를 배가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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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상의 박계출 회장 "회원사 간 협업 위해 멤버십 사이트 개설"

    함안상공회의소(회장 박계출)는 올해도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신흥국의 성장 둔화 등 불안한 대외적 요소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하며 혁신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몸을 움츠리기보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 번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강구하며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2019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와 새로운 결의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원년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안상의는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업 역량 및 경쟁력 강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 협력과 사회공헌 활성화, 회원 중심 현장 서비스 강화 등 5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회원사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또 회원사 협업을 위한 멤버십 사이트 개설을 통해 정보 공유 등 회원사 간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박계출 회장은 “함안상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 해소와 기업 지원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리=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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