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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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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5대 그룹 등 기업인 130명 만난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주제 기업인과 대화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등 참석
대한상의 등 전국 상의회장 67명도 포함

  • 기사입력 : 2019-01-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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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등 약 130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불법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대기업 총수 가운데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는 반면 한진 조양호 회장과 부영 이중근 회장, 대림 이해욱 회장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메인이미지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중소ㆍ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3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참석자는 67명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참석 기업 명단은 대한상의 추천으로 결정됐다”며 “대기업 선정 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를 초청 대상으로 했는데,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의 경우 회장·부회장이 모두 해외 출장 중이어서 26위인 효성그룹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은 한진그룹·부영그룹·대림산업이라고 소개하면서 “사회적 여론을 고려했고, 동시에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오너일가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 선고 받았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 2명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진행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를 진행한 데 이어 연초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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