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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급식 교육과 인성교육의 금자탑! 맨발걷기- 이정구(진주 정촌초등학교장)

  • 기사입력 : 2019-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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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학생들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과 건강은 약화됐다. 원인은 학업 위주의 생활 방식과 스마트폰, 컴퓨터 기기 중심의 여가 선용으로 인해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으로 이는 비만으로 연계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맨발 자극운동을 제안코자 한다. 맨발 운동은 인간에게 올바른 자세, 균형감각, 스트레스 감소, 허리·목통증 완화, 신체근력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체육교과 및 운동에 대한 관심 증대, 비만 예방 및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학교급식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맨발운동의 장점을 학교급식과 연계,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운동 부족 및 인스턴트 음식 섭취, 바쁜 일상으로 인한 균형식 미섭취 등으로 비만이 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다. 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뿐 아니라 균형 잡힌 학교급식과 규칙적인 맨발걷기 운동이 필요하다.

    필자는 교육현장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맨발걷기가 학생들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을 확신한다.

    맨발걷기는 시간제한도 없고, 맨발이 흙에 닿으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뇌를 자극해 오감을 일깨워 혈액 순환이 잘 되고, 두통·불면증 해소 등 뇌를 깨우고 마음을 깨워 학습 효과를 상승시킨다.

    발바닥은 온몸의 신경과 연결돼 있다. 신발 속에 갑갑하게 갇혀 있던 발은 퉁퉁 붓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근육, 관절, 척추 등이 불편해진다고 한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이 흙에 닿아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기도 하고, 굵은 모래일 경우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적응이 되면 여러 질환이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영 방안은 점심 급식전 학급이나 학년 단위로 운동장 맨발걷기를 실시할 것을 권한다.

    맨발교육의 효과는 첫째, 급식 전 맨발걷기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식욕 증가 및 긍정적 동기 부여로 균형 잡힌 식사와 잔반 줄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둘째, 맨발이 흙에 닿으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뇌를 자극해 오감을 일깨워 혈액 순환이 잘 되고 학생들의 뇌를 깨우고 마음을 깨워 학습 효과를 상승시킬 것이다.

    셋째, 시간과 장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간편 운동인 맨발걷기는 교사와 학생 간 사제 동행으로 학생들의 교우 관계 개선을 통한 올바른 인성 함양, 학교폭력 예방 등 체·덕·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넷째, 맨발걷기 교육은 학생 개개인 면역력 향상으로 개인별 질환인 무좀 방지, 숙면 향상, 변비 예방, 혈압 조정 등 신경계통 질병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모두를 종합하면 비만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자연을 체감하며 긍정적인 사고력을 함양해 전인교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구 (진주 정촌초등학교장)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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