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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이진로(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 기사입력 : 2019-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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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했다. 우리나라의 현재 위상과 갈 길을 전망해보자. 지난해 말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경제 순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1위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등의 다음 순위다. 앞선 순위는 산업혁명에 앞섰거나 영토가 큰 나라다. 2028년 예상에서 이탈리아가 11위로 하락하며 우리가 10위로 상승한다. 한반도가 통일되고, 한국 수준의 경제력을 유지할 경우 2033년 6위에 이른다. 예측인 만큼 결과는 유동적이고 불확실하다. 한 해 앞선 예측에서 우리나라가 2022년 10위 진입이었으나 1년 만에 6년이나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대체로 현실에 긍정적이고 미래에 희망적이다. 땅도 작고 인구도 중소 규모에다가 일본의 침략으로 피해를 받은 한국이 그동안 성공한 데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반응이다. 공감한다. 1960년대 이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주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다.

    최근 한류의 물결이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BTS(방탄소년단)가 미국 대중음악 무대에서 언어의 장벽을 뚫고 빌보드 차트에서 2회 연속 1위에 오른 것. 백범 김구 선생이 <나의 소원>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으로 높은 문화의 힘을 보유하여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 바람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졌다면 다행이다.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겨레는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일제의 침략을 꾸짖고 평화를 주장했다. 그로부터 26년 만에 해방을 맞이했다. 분단과 전쟁으로 엄청난 피해와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번영을 향해 가고 있다.

    새해의 소망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이다.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를 향해 당당하게 전진하기를 바란다. 3·1 그날이 오면 우리 시민도 독립만세를 외쳤던 결연하고 벅찬 마음으로 거리에 나설 것을 그려본다.

    이진로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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