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2일 (일)
전체메뉴

숲과의 첫 만남- 이동만(함양 마천중학교 교장·숲해설가)

  • 기사입력 : 2018-12-31 07:00:00
  •   

  • 필자는 요즘 숲을 바라볼 때가 많다. 예전에는 그냥 바라만 본 것이 전부이지만 지금은 나무를 바라보는 동시에 숲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생각한다.

    사실 필자는 숲, 나무, 곤충 등 숲에 관한 것에는 문외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엊그제 숲해설가 자격증을 받아 보고는 정말 내가 숲과 가까워지고 있구나 생각됐다.

    필자는 지인 소개로 숲에 대한 이야기와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을 설명 듣고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이 실시하는 숲해설가 전문가 과정 교육생으로 선발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해 11월 말에서야 자격증을 받았다.

    무려 180여 시간을 이수해야 되는 긴 여정이었다. 숲의 다양성에 대해서 실감하는 시간이자, 숲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

    우리들은 숲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숲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우선 맑은 물을 공급해주고, 환경오염도 막아주고, 또한 생태계의 보물창고이며, 산사태를 막는 거대한 녹색 댐이다. 이 혜택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26조원 정도로 국민 한 사람당 250만원 된다고 한다. 숲은 우리 인간에게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숲에는 식물과 동물, 곤충과 미생물, 물과 공기, 바람 등 수 많은 공동체가 경쟁과 공생하는 과정에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에 관한 해설이 없으면 그냥 숲으로만 남는다. 그래서 숲해설가의 필요성을 느끼며, 주변 사람에게 숲을 대할 때는 꼭 숲해설가와 함께하라고 권하고 있다. 필자는 앞으로도 숲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 숲을 널리 알리는 숲 전도사가 되리라 다짐해 본다.

    이동만 (함양 마천중학교 교장·숲해설가)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