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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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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로결빙 여파 교통사고 속출, 2명 사망

어제 오전까지 69건 발생
창원서 화물차 미끄러지거나 전복
북면서 차량 8대 추돌·급제동

  • 기사입력 : 2018-12-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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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도내 전역에 내린 비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136명의 사상자가 났다.

    경남도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69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134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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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7시 20분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성주고가차도 성주사역에서 대방동 버스종점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화물차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소방당국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17일 오전 7시 20분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성주고가차도 성주사역에서 대방동 버스종점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화물차가 얼어붙은 도로에 갑자기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그랜저 차량과 렉스턴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73)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창원시 진해구 웅동 진해대로 편도 3차로 부산방면을 달리던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B(66)씨가 다쳤으며, 동승자인 아내 C(62)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전 5시 46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의 4차선 도로에서는 차량 8대가 추돌하거나 사고차량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면서 사고가 나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경찰관도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 11분께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 덕산1교 부근 국도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11중 추돌사고로 2명이 다쳤고, 같은 날 오전 10시 19분께 진주시 진성면 진마대로 진성고개 인근 국도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고운·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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