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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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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는 27일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 합의

민주·한국·미래 3당 원내대표 회동
최저임금·탄력근로 대책 등도 논의

  • 기사입력 : 2018-12-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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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보완책을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하부 기구인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회동을 갖고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여러 가지 논의를 했지만, 3당 교섭단체 간에 합의에 이른 것은 27일 본회의를 연다는 것”이라며 “(안건 등) 세부 내용은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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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영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오른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시행되는 것에 현장에서 어려움을 표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입법적으로나 긴급한 비상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계류 법안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처리한다는 지난 15일 합의를 재확인했다.

    여야는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9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해 이날까지 위원회 선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을 두고는 합의문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딴소리를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어렵게 선거제도에 대해 5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했다. 합의 내용에 기초해 정개특위 논의를 속도감 있게 해야 한다”고 했으나, 나 원내대표는 “합의문을 잘 읽어보면 알 수 있다시피 모든 것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것부터 출발하기로 했으며, 어떤 내용도 이미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사립유치원 관련 개혁 법안도 민주당이 이달 임시국회 내 처리를 요구했으나 합의는 되지 않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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