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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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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눈썹거상술

  • 기사입력 : 2018-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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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나이가 들면 얼굴의 주름과 처짐은 자연현상이다. 이런 노화현상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부위가 바로 눈 주변부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꺼풀 피부는 차즘 얇아져 눈을 덮게 되고, 양 눈썹 사이의 찡그리는 표정 근육은 반복 사용으로 주름이 깊어진다. 또한 이마는 눈이 처지는 답답함에 눈썹을 자주 들어 올리면서 수평주름이 깊어진다.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눈썹 바로 위에는 찡그리는 근육이 뭉쳐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되고 이마는 굴곡이 지며, 콧등과 미간, 눈가에는 주름이 깊어진다. 눈썹이 밑으로 처질수록 눈과 눈썹의 거리는 가까워져 눈꺼풀의 모든 조직이 몰리면서 인상이 사납고 답답하게 느껴져 상안검 성형(쌍꺼풀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단순히 쌍꺼풀을 드러나게 하기 위해 상안검 성형술을 시행하면, 이전에는 없던 코 시작 부위에 주름이 생기거나 심해지고 눈가에도 주름이 깊어진다. 그리고 눈두덩이는 더욱 두툼해지고, 인상이 사납게 변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답답해 보이거나 찌푸린 인상을 주는 이유가 눈꺼풀이 늘어진 것이 원인이라기보다는 대부분 이마와 눈썹이 처져서 눈꺼풀이 눈을 덮는 것에서 노화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단순히 눈꺼풀 조직만 잘라내서 위의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썹 처짐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눈썹의 위치를 올려준 다음에 쌍꺼풀 수술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썹 위치를 올려주는 수술로는 눈썹거상술로 이 수술은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수술이기보다는 처짐을 좋게하는 수술로 특히 기존의 쌍꺼풀이 있는 사람이 덮여서 고민하는 분에게 좋은 수술이다.

    특히 요즘에는 내시경 기계를 사용해 기존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절개선도 작아지고 수술 후에 회복도 빨라졌다.

    5군데의 최소 절개창을 통해서 내시경을 이용하여 이마 피부를 박리한 다음, 찌푸리는 근육을 약화시키고 이마 피부를 붙들고 있는 인대를 끊어준 다음 위로 당겨 올려주는 수술로 수술 중에 미간주름을 만드는 추미근과 콧등의 가로주름을 만드는 비근근을 부분적으로 제거하여 그 부분의 주름에도 호전이 있다.

    단순히 눈처짐은 무조건 쌍꺼풀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처짐이 해결되지 않는 쌍꺼풀은 인상을 더 강하게 하고 눈주위의 주름을 더 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각 수술들의 장단점을 알고 수술을 선택하시기를 권유한다.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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