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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북클럽’에 대한 소회- 조대익(창원산단 경영자협의회 사무총장)

  • 기사입력 : 2018-1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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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생소하게 들릴 ‘CEO 북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CEO의 인문학적 소양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2018년 9월, 야심차게 준비해서 개최했고, 얼마 전 여섯 번째 강의를 마지막으로 올해 행사가 마무리됐다. 주변에 이와 비슷한 많은 조찬 세미나가 있지만, 차별화된 부분이 있어 소개하고자 펜을 들었다.

    CEO 북클럽은 다양한 인문학 주제와 관련, 책 저자를 직접 초빙해 사회 이슈들을 살펴보고 급변하는 시대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아침 강의다. 흥미로운 것은 책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저자를 직접 만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저자들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와 함께 CEO에게 현재 필요한 덕목은 물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사점을 들려주는 것도 특이점이다.

    지난 9월 11일 첫 강의는 ‘최고의 선택’의 저자 김형철 연세대 교수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당신을 구해줄 질문 수업’이란 주제로 처음 문을 열어주었다. 최고의 선택이란 책 이름에 걸맞게 함께 강의를 들었던 CEO들이 CEO 북클럽에 첫발을 들인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만큼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2주에 한 번씩 강의가 진행됐다. 아침 7시에 시작을 하니 분주히 서둘러야 했지만, 책의 저자를 만나 그가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은 아침 잠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강의장으로 향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강의를 하셨던 분들을 소개한다면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의 저자 김영수 박사, ‘제4차 산업혁명과 블랙칼라’의 저자 김중태 IT문화원장,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저자 문학동네 이병률 대표, ‘에로스 심리학’의 저자 연성대학교 최복현 교수, ‘이슬람 학교’의 저자 한양대학교 이희수 교수 등이다. 모든 강의가 CEO의 인문학적 소양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CEO는 경영학적 지식 외에 문학과 역사, 철학, 문화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회사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 인문학적 소양이 이제는 필수요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CEO 북클럽은 창원의 경제를 책임지는 CEO에게 정말 최고의 강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저자를 만나기 전, 혹은 만난 후에 책을 읽는 즐거움 또한 커져서 자연스레 책 읽는 CEO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도 톡톡하다.

    기업을 경영하기가 녹록지 않다. 하지만 변화하고 노력해야 다가올 미래를 헤쳐나갈 용기와 힘이 생길 것이다. CEO를 위한 북클럽을 만들어준 산단공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좋은 강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또한, CEO분들도 많이 참여해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을 더욱 크게 가져 가길 권한다.

    조대익 (창원산단 경영자협의회 사무총장)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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