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최근 밀양 가지가 국내 대형유통사인 이마트 전국지점에 성황리에 유통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밀양시와 밀양농협이 지난 10월부터 무안, 초동면 가지 10여 농가를 상대로 적극적인 직거래 마케팅을 추진해 이뤄낸 성과다.

시는 우선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초 30000박스 물량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가 호응을 얻자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하루 가지 150박스(박스당 5kg, 35~40개 정도)를 납품하고 있다. 내년에는 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밀양시는 가지 소비량이 많은 일본에도 밀양 가지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어 명실공히 효자품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타소장은 “밀양 가지가 밀양의 다른 인기 품목들처럼 전국적인 네임밸류를 가질 수 있도록 직거래 유통판로 개척, 해외 수출 지원 등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