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지리산 산골 초등학교 학생들 “시집 냈어요”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 동아리 ‘산골시인’
네 번째 시집 ‘울타리’ 출판기념회 열어

  • 기사입력 : 2018-12-04 07:00:00
  •   
  • 메인이미지
    지난달 27일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에서 열린 학생 시집 ‘울타리’ 출판기념회./화개초/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교장 허용두)은 지난달 27일 시창작 동아리 ‘산골 시인’의 시집 ‘울타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왕성분교 전교생은 경남도교육청 ‘학생 인문·책쓰기 동아리’ 공모사업에 해마다 응모해 2015년 ‘하늘 위의 마을’과 2016년 ‘꽃등’, 2017년 ‘왕성골 별빛소리’, 그리고 올해 ‘울타리’라는 제목으로 4년째 시집을 출간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출판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학생, 교사, 학부모의 시낭송과 시화 전시회가 열렸다. 또 출판기념회와 함께 학년별 학부모 공개수업과 ‘비즈공예’ 학부모 연수도 함께 열려 학부모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전교생 16명인 왕성분교는 올해도 시 쓰기 교육에 박차를 가해 백일장과 각종 공모전에서 17명의 학생들이 입상했고, 지역방송에 ‘하동 산골 분교의 꼬마 시인들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0여 분간 방영돼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틈나면 시를 짓고 가족 앞에서 지은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다운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