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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월중, 뮤지컬 ‘붉은 달’ 공연

독립운동 배중세 지사 이야기 담아

  • 기사입력 : 2018-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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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신월중학교가 지난달 29일 공연한 뮤지컬 ‘붉은 달’의 한 장면./신월중/


    창원 신월중학교(교장 김덕현)가 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배중세 지사를 다룬 뮤지컬 ‘붉은 달’을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신월중 뮤지컬단은 지난달 29일 학교체육관 특설무대에서 500명이 넘는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뮤지컬 ‘붉은 달’을 공연했다. ‘붉은 달’은 창원 상남면 토월리 출신인 독립운동가 배중세 지사 헌정 창작뮤지컬로 3막 17장으로 구성돼 있다. ‘붉은 달’은 의열단 활동으로 대한독립의 임무를 완수하다 일본경찰의 모진 고문으로 감옥에서 순국한 배중세 지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람객들은 극중 의열단 동지들과 붉은 달 아래서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비장함을 느끼고, 가족을 뒤로하고 다시 의열단에 합류하는 장면과 사형집행 장면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뮤지컬단은 독립운동에 사용했던 모양의 태극기를 전 관객에게 제공해 극중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 지원사업인 ‘골목의 사회학’과 ‘우분투뮤지컬학교’ 운영 성과로서, 학교 측에서는 창원 출신 배중세 지사 헌정작품으로 제작해 작품의 품격을 높일 수 있었다.

    제작을 총괄한 고숙희(연구부장) 교사는 “뮤지컬 ‘붉은 달’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품격교육을 추구하는 우리 학교 교육방향과도 잘 부합했고,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서 우리 지역 위인 발굴을 통해 창원의 얼과 나라사랑정신을 드높이고자 했던 목표에도 도달해 마음이 뿌듯하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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