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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

“다양한 시민 목소리 1면에 실어야”

  • 기사입력 : 2018-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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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신문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 /김승권 기자/


    제15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가 지난 27일 오후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에는 박현구 위원장과 김종찬·김진호·신기수·신옥희·윤종수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신문사에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나왔다.


    도내 취업자 추이 심층보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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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수(대건테크 대표이사) 위원= 19일 10면 ‘도내 10월 제조업·자영업 취업자 동반 하락’ 기사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를 나타내는 취업자수 증감률 통계를 통해 제조업과 자영업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단순히 지난해 10월과 대비한 것이이서 쏙쏙 와닿지 않았다. 어떤 추이로 경기가 나빠지는지 월별이나 최소한 분기 단위로 조사해서 제조업과 자영업의 취업자 추이 등을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파산한 업체, 기업회생에 들어간 회사 등은 또 얼마나 되는지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층보도해주기를 부탁드린다.

    26일 11면 ‘창원시 중국 안산 수출상담서 650만달러 계약’ 기사가 보도됐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독려할 수 있는 보도도 해주기를 당부한다.


    창원터널 참사 1년 기획 시의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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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옥희(창원YWCA 회장) 위원= 창원터널을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터널참사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던 차에 지난 1일 1면과 5면을 통해 ‘창원터널 참사 1년 개선 사업 어떻게’란 진단기사를 보도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참사의 주요 원인이었던 화물차 과적문제의 현실과 ‘마의 내리막길’이라는 터널의 구조적 결함, 통행량 예측 실패 등을 잘 짚어 후속 안전대책과 통행량 분산 필요성까지 제시하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불모산 터널 통행료 인하 또는 전면 무료화, 비음산 터널 개통을 거론한 것이 돋보였다.

    동마산IC 역주행 문제도 경남신문의 지속적인 취재로 해결책을 이끌어냈듯 창원터널 문제도 관련기관 간 협력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관심을 갖고 계속 취재해줬으면 한다.

    21일 5면 ‘여기저기 핑크뮬리…외래종 막 심어도 되나’ 기사를 통해 필크뮬리가 생태계에 위해성은 없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종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줘 무분별한 확산이 지양되도록 잘 짚어줬다.


    문화재단 대표 인선 문제 잘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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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최근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선이 계속 지연되면서 지역 예술계를 비롯해 관계자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다.

    21일 1면을 통해 창원시 산하 지방공단과 출연기관 중 4곳 기관장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과 4면 창원문화재단 대표 비상근 허용 추진 내용을 보도하며 예술인들의 반감을 잘 전해줬고, 사설에서도 이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창원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도 잘 알아야 한다. 당초 공모에서 천하의 인재를 뽑는다고 했기 때문에 결과를 더 기다려 볼 수밖에 없겠지만 앞서 1차 공모 때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예술본부장과 대표이사 공모에 응했다가 탈락했기 때문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대표를 선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관계당국의 입장을 취재해서 보도해줬으면 한다.


    공공테니스장 이용 문제 잘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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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경남도와 각 시군의 내년 사업과 예산을 다루는 시기이다 보니 행정기관 기사들이 1면 첫머리에 자주 등장한다. 타당성 검증이나 분석보다 위(행정관청)에서 만든 정책을 아래(시민)로 전파하는 기사가 많다. 지역사회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시민과 기업 등 여러 요소들이 결합돼 움직이므로 시민들의 살림살이, 불편사항, 민생 요구를 1면에 적극 실어 여론과 관심을 이끌어 내고 위로 전달하는 역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26일자 5면 ‘시민 이용 못하는 공공테니스장’ 기사는 시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테니스장을 일부 회원이 독점하는 내용으로, 생활 속 적폐의 한 단면을 잘 짚어내 큰 주목을 받았다. 개인이나 일부 집단이 공공시설을 독점하고 기득권화하는 폐단의 경우 이해 당사자의 저항에 꺾이지 말고 계속 사명감을 갖고 취재해야 할 대상이라 본다.


    소득 수도권 집중 현상 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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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본부장) 위원= 26일 1면 ‘경남소득 12조 수도권이 빨아들였다’ 기사를 통해 지역불균형 문제와 소득의 수도권 집중 현상 등을 잘 지적했다. 여러 번 언급돼 온 내용이지만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수도권 규제와 공공기관 이전 등 현 정부가 지방분권 강화, 특히 대통령 공약인 지방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강화를 천명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더 심화되고 있다. 정치권이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만, 중앙집중적인 정치환경에서는 쉽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경남신문이 그동안 역할을 충실히 해온 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

    23일 1면에서 다룬 ‘일감 절벽 중소조선, ‘LNG선 수혈, 조선위기지역 대출만기 1년 연장’ 기사는 정부가 전날인 22일 발표한 중소조선 활력제고방안의 내용을 전했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형조선소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길 바란다.


    조폭두목 부친상 관련 보도 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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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구 위원장= 14일 5면 ‘조폭 두목 부친상에 경찰 때아닌 비상’ 기사는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뉴스는 별다른 내용이 없이 제목 그대로의 상황인 현장을 묘사하고 있다. 여태까지 조폭 두목 부친상이 이런 식으로 기사화된 경우가 많고 더불어 혹시나 모를 폭력사태에 대한 우려로 경찰력이 예방 차원에서 동원되는 경우도 많았고 신문은 이를 지면을 할애해 실어왔다.

    그러나 독자 입장에서는 식상하며, 생활과 밀접하지 않은 ‘그들만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불과한데 이를 위해 경찰이 뭔가 비상상황을 선언했다는 점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자칫 경찰력이 시민의 안위를 보호하지는 못하고 편의적이고 관성에 따라 사회문제에 개입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본다.

    20일 6면 ‘경찰 설득으로 마창대교 난간 선 남성 살아나’ 기사에서는 자극적인 표현을 순화해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생동감이 떨어진다는 점, 행위자와 피행위자 사이 명확한 원인과 결과 서술을 피했기 때문에 흐지부지됐다는 느낌을 줬다.


    생활밀착형 주제 보도 적극 수용

    ▲이병문 편집국장= 생활밀착형 주제에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생동감 있는 뉴스를 전해달라는 건의와 관성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지적을 적극 수용해 지면을 제작하겠다. 전문예술인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방안과 지방분권 문제, 지역기업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취재하겠다.

    정리=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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