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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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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인생이라는 자유이용권, 어떻게 쓸 것인가- 송란교(경남은행 준법감시부 팀장)

  • 기사입력 : 2018-1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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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값비싼 공연 티켓을 선물로 받았다면 공연 장소와 시간, 내용, 출연 배우는 누구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궁금해할 것이다.

    어떤 옷을 입고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도 고민할 것이다. 그 티켓을 아무렇게나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도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귀한 선물이다. 자신이 받은 인생이라는 자유이용권을 방치하거나 내버려두고 예쁘게 가꾸지 않는다면 그 선물을 건네준 사람에게 오히려 미안해야 할 일이다.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를 모르고, 유효기간이 있는데도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내다 그 기간을 넘겨버린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알프레드 아들러는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아는데 설마 귀찮아하면서 모른 체하는 것은 아닌가.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내 인생의 시나리오 작가도 나다. 내 인생의 주인공도 나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칠 수 있는 사람도 나다. 내 역할이 빛이 나면 내 인생은 화려하고, 내가 사랑하면 내 인생은 행복이 넘치고, 내가 유쾌하면 내 인생은 웃음꽃이 피게 될 것이다.

    나를 표현해보자. ‘자신 있게’, ‘맛깔나게’, ‘예쁘게’, ‘당당하게’ 그리고 나에게 공을 들여 보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듯이’.

    타인에 의해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을 살자. 내가 나로 사는 것이다. 왜 그들처럼 살아야 하나요? 내가 아무리 달라져도 남이 될 수는 없다. 나는 ‘나’로 살면 되는 것이다 타인과 다른 특별한 ‘나’를 만들고 차별화시키면 된다. ‘나’라는 브랜드를 ‘명품’으로 만들자. ‘주식회사 내 인생’의 대표이사는 바로 ‘나’다.

    송란교 (경남은행 준법감시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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